증편1 술빵은 어떻게 만들까 (술빵의 유래, 레시피, 장인 기술) 새벽 4시에 출근해 하루 3,000개의 빵을 손으로 빚는 부부가 있습니다. 목포 구청호 시장 골목 끝에 자리한 술빵집 이야기인데, 저는 이 이야기를 접하고서 길에서 무심코 사 먹었던 술빵 한 조각이 다르게 떠올랐습니다. 막걸리 향이 은은하게 퍼지던 그 폭신한 식감 뒤에, 이렇게 긴 시간이 숨어 있었던 겁니다.술빵의 유래 : 조선 왕실에서 시작된 발효빵, 증편술빵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증편(甑䭏)이라는 전통 떡이 나옵니다. 증편이란 조선 시대 왕실과 사대부 가문에서 즐겨 먹던 발효 떡으로, 막걸리나 탁주를 반죽에 섞어 발효시킨 뒤 찜기에 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요즘 말로 하면 발효종(starter)을 사용한 전통 방식인 셈입니다.냉장고가 없던 시절, 여름에도 떡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궁리하다 .. 2026. 6. 23. 이전 1 다음